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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병 지방의원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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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서 제명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3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 선거구 지방의원들이 고립무원에 빠졌다.

자유한국당을 탈당, 새로 갈아탄 새누리당에서 제명을 당한 데다 친정인 한국당으로 돌아갈 길도 험로인 탓이다. 조 의원은 신당 창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돌파구가 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해당 지역구 대구시의원 2명과 달서구의원 3명 등 5명 중 일부가 대오를 이탈할 조짐까지 보이면서 달서병 지역구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조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의 제명 처분에 반발해 법원에 징계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기는 했으나, 법원 결정에 관계없이 새누리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현재 일부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8월 창당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 의원은 매일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원들의 신당 창당 바람이 거세다. 창당이 이뤄진다면 8월이 될 것"이라며 "신당이 꾸려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와 경상북도지사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까지 모두 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친정인 한국당으로의 복당은 없다는 입장과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조 의원과 동반 탈당해 새누리당을 택한 지역구 지방의원 5명은 새누리당 제명 조치에 대해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면서도 '조 의원과 동행이냐, 이별이냐'의 정치적 갈림길에 섰다. 당장 1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뛰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신당 창당 작업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구 달서병을 주축으로 한 지역 정당으로는 창당 명분이 서지 않는 데다 조 의원이 늘 강조했던 '박근혜 지킴이'란 대의명분은 이미 새누리당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A지방의원은 "대선 때까지 조 의원을 사심 없이 도와준 것으로 의리는 어느 정도 지켰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중앙정치보다는 지역 민생을 챙기는 데 힘을 쏟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정당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해 한국당으로의 복당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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