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서울 투자유치 설명회에 기업 CEO 등 300여명 참석

전략 산업·투자 환경 소개…수도권 기업인에 깊은 인상

경상북도가 2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 투자유치설명회에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2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 투자유치설명회에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2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 '2017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북 11개 시·군이 포항 부품소재, 구미 탄소, 경산 코스메틱, 안동 바이오 백신 등 32개 권역별 전략산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과장들은 저렴한 분양 가격, 입체적 교통망과 대학연구소, R&D 인프라를 활용한 풍부한 노동력과 연구 인력 등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또 맞춤형 행정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해, 이전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수도권 기업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설명회장에 마련한 시·군별 상담 부스에 투자가들이 자신들에게 특화된 지역의 입주 조건과 행정지원 시책 상담을 받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등 예전에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수도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신규 고용창출과 산업구조 다변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한 수도권 기업인은 "경북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협업 가능한 업종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각종 SOC와 물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투자유치 담당과장이 직접 설명하고 행정지원까지 약속하는 것을 보고 경북으로 투자를 고려하게 됐다"고 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도록 모든 행정 지원과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북도는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라는 각오로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17조7천99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해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전국 도 단위 1위에 올라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정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