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절도범 잡은 용감한 상서고 학생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성로 매장서 달아난 범인…7명이 합심 추격해 붙잡아

대구 도심에서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용감한 대구 상서고 학생들. 왼쪽부터 이현호, 신승균, 현규진, 송지훈, 한우영, 강문승, 김태준 군.
대구 도심에서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용감한 대구 상서고 학생들. 왼쪽부터 이현호, 신승균, 현규진, 송지훈, 한우영, 강문승, 김태준 군.

고교생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매장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을 붙잡아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상서고등학교 조리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준, 한우영, 현규진, 이현호, 강문승, 송지훈, 신승균 군 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방과 후 동성로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한 남성을 쫓으며 달려오는 화장품매장 여성 직원을 발견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학생들은 "우리가 도와주자"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달려가면서 "저 사람 잡아요!"라고 소리쳤고,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의경 두 명도 합류해 절도범을 추격했다.

절도범은 인근 골목으로 도망갔지만 끝까지 따라온 학생과 의경에 의해 저지됐고, 신고를 받고 온 경찰관에게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 2명은 절도범이 넘어뜨린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져 가벼운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신승균 군은 "여직원 혼자서 절도범을 쫓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만약 붙잡는다 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지도 모른다"면서 "친구들과 합심해 범인을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우환 상서고 교장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무관심한 요즘 시대에 위급한 상황에 망설이지 않고 나서 범인 검거를 도운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훌륭한 인성을 가진 학생들의 행동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매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인사들 중 20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특히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강유정 대변인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의 다세대주택...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도주한 중국인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호주와 공조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아기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