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해외에 체류중이던 보수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전씨의 지지자들은 공항에 모여 전씨를 기다리며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전씨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경찰 출석 요구와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2024. 12.3 그날' 홍보를 위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전씨의 귀국은 162일 만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 씨는, '장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동훈과 같이 갈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갈지 분명히 선을 그어주시길 바란다"며 "만약 지방선거라는 명목으로 그 원칙을 버린다면 저는 장동혁 대표를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일 개봉하는 자신의 영화 '2024.12.03 그날 조작된 내란, 감춰진 진실'을 언급하며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영화를 다 관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한 뒤 캐나다, 일본 등에서 유튜브 방송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전씨는 내란 선동 혐의를 비롯해 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앞서 전씨는 "지난 55년간 법 없이 살아올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준법의 의무까지 다해왔는데 갑자기 이재명 정권하에서 고소 고발을 무려 8건이나 당했다"며 "저는 인터넷 언론사인 '전한길뉴스'의 발행인이자 기자로서 이러한 무리한 고소 고발은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찰의 출석요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며 귀국을 하루 앞둔 날에도 관할 경찰서에 입국에 관한 사항도 미리 알려주고 경찰이 요구하는 날짜에 출석하기로 약속했다"며 "자발적으로 경찰 출석을 위해 귀국하고 유명인으로서 도주 우려도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고소 고발당한 혐의 내용은 유튜브 '전한길뉴스'에 모두 공개되어 있으므로 증거인멸 우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영화에 대해서 "탐사보도 최고 권위자인 이영돈PD가 12.3 비상계엄 전후 과정에 대해서 언론의 편향적이고 왜곡된 보도로 인해서 국민들이 이 사건을 두고 갈등이 극에 달하는 것을 보고 오직 진실에 근거해서 실체를 파악하고자 제작된 것"이라며 "정치적 성향과 상관 없이 모든 국민들이 보고 진실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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