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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靑 안간 이유? 한미 FTA 협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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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회 통과 난항, 우리 두고 이완용 등 말 많아 지금 만나면 낯 붉힐 수밖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번 주 청와대 만남을 할 수 없다고 매일신문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잘라 말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통과 과정을 돌아본다면 도저히 얼굴을 맞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11년 도대체 국회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한미 FTA는 2006년 1월 노무현정부가 국정과제로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양극화 해소를 제시하며, 그 일환으로 한미 FTA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2007년 4월과 6월에 각각 1'2차 협상이 타결됐다.

한미 FTA는 이명박 정권 출범 후 다시 민감한 이슈로 부각됐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확산되며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렸고, 여당과 야당은 치열한 찬반 대립을 이어갔다. 2011년 10월 미국 상하원이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자, 다음 달 우리 국회도 본회의를 열어 비준 동의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일부 조항 개정을 요구하며 반대 의미로 표결에 불참했다. 이 과정에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때 한나라당 대표로 본회의 표결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홍준표 대표였다.

하지만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속했다는 것이 홍 대표의 주장이다.

홍 대표는 매일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한미 FTA를 얘기하니 (당시 민주당 쪽에서 우리를 두고) 이완용이니, 제2의 을사늑약이니 말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 측이 손해를 많이 봤다며 그들의 요구로 재협상이 시작됐다. 당시 우리 판단이 국익에 맞은 것이다. 그러니 지금 문 대통령을 만나면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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