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내달 3일 3차 정기회의에서 결론 도출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30일 공론화위 등에 따르면 김지형 위원장과 8명의 위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할지, 아니면 영구중단할지 결정하는 방식과 주체를 두고 빚어진 '혼선'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공론화위는 지난 2차 회의에서 '공론조사'와 '배심제'라는 서로 다른 결론 도출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명확히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브리핑하는 바람에 혼선을 빚었다.
정부는 처음부터 공론화위가 공론조사 설계'관리를 맡고, 공론화위 설계에 따라 만들어진 시민배심원단이 '결정'을 내리면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청와대는 지난 28일 "공론 과정에서 찬'반이 결정될 것이다. 공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청와대는 그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기존 방침을 확인했다.
공론화위는 앞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하고, 응답자 가운데 약 350명을 추출해 숙의(熟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실제 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결론 도출 방식부터 정해야 한다. 김지형 위원장은 "숙의 과정을 어떻게 설계'관리할 것인가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한 내용이 없다. 다양한 의견을 여러 가지 형태로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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