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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 안성기 별세, 중환자실 입원 6일만…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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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사진은 지난 2008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 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사진은 지난 2008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 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영화계의 큰 족적을 남긴 원로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끝에 74세를 일기로 5일 별세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품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길 위의 구도를 그린 '만다라'(1981·임권택 감독)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새장을 연 '투캅스'(1993·강우석)를 비롯해 '인정사정 볼것 없다'(1999·이명세), '화장'(2015·임권택) 등 69년간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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