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매출이 20% 뛴 데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다만 수출 주도 성장이 이뤄지며 대기업은 크게 약진했지만 중소기업은 온기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분기 기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8.0% 증가했다.
한은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 3천324곳을 표본조사했고 이 가운데 78.3%가 응답했다.
기업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2012년 1분기(10.4%)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8.4%로, 1분기(9.3%)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 업종이 무려 19.8%, 철강 등 금속제품이 10.9%에 달한 것이 주 요인이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8.5%로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8.1%)보다 올라갔다. 반면 중소기업은 6.7%에서 5.5%로 다소 둔화했다.
성장세가 특정 산업과 대기업에만 치중돼 있어 산업 전반으로는 체감되는 상황이 통계수치만큼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최덕재 기업통계팀장은 "기저효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기업 투자가 늘고 실적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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