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오공대 박준영 교수팀 FIS효과 입증

"비상시 느리게 나가면 더 빨리 탈출"

금오공대 기계설계공학과 박준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상 탈출 시 발생하는 'FIS'(Faster Is Slower) 효과를 입증해 그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FIS 효과는 비상 시 빠르게 탈출하려 하면 더 늦어지고 느리게 나가려 하면 더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현상을 의미한다. 화재나 재난 시 병목 구간을 빠르게 탈출하려고 하면 무질서가 발생해 더 늦어진다는 의미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마우스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개체의 속도 편차가 원인이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 박 교수는 "위급한 상황에서 민'군의 안전한 대피 경로 확보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피난 시뮬레이션 개발 등 국방 산업과 연계한 연구 활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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