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 전 대통령, 오만·불통… 아버지 기념사업만 했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건 전 국무총리 회고록 공개…"진영 대결 앞장선 사람도 책임"

회고록을 출간한 고건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고록을 출간한 고건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건 전 국무총리가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등을 비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만든 보수 정치권에도 쓴소리를 던졌다.

고 전 총리는 1일 공개한 '고건 회고록:공인의 길'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답답했다. 오만, 불통, 무능…. 하시지 말았어야 했다.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셨어야 한다"며 "당사자가 제일 큰 책임이 있겠지만, 그 사람을 뽑고 추동하면서 진영 대결에 앞장선 사람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를 검증 안 하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 아니냐. 보수진영이 이기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진영 대결의 논리이고 결과이다. 중도실용을 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전 총리는 지난해 본격적인 촛불 정국 도래 직전 박 전 대통령에게 진언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2016년 10월 30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사회원로 몇 명과 함께 차를 마시며 '국민의 의혹과 분노는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성역없는 수사를 표명하고, 국정시스템을 혁신해서 새로운 국정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진언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탄핵안이 발의, 가결됐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머리글에서 "공인으로서 나의 삶은 우리나라와 서울의 현대사와 깊게 엮여 있기에 '무엇을 왜 어떻게 하려 했고 실제 어떻게 했는가, 또는 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회고의 기록을 남기는 일은 공인으로서 나의 마지막 의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강원·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에서는 여전히 박빙의 승부를 ...
삼프로TV에서 약 46만여 건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은 외부 행위자가 애플리케이션에 불법적으로 접...
9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하늘에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무지개는 일곱 빛깔이 뚜렷하게 드러...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재개가 이란의 추가 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란은 미국의 조건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 고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