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 더해랑 박지연 개인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틈과 빛으로 바라본 '선입관'에 대한 고찰

박지연 작
박지연 작 '여기에 남은 선명한 자국-얼음병'

박지연 작가의 개인전이 시인보호구역(대구 북구 호암로) 내 갤러리 더해랑에서 열리고 있다.

'여기에 남은 선명한 자국'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판단의 한계와 같은 선입관을 '틈'으로 비유하며, '선입관'에 대한 고찰을 '틈'과 '빛'을 이용해 작업한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틈 사이로, 대상을 보는 시선이 마치 대상을 비추는 '빛의 길'처럼 묘사하고 있다. 테이핑 작업과 회화적 표현방식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 '여기에 남은 선명한 자국'은 '틈'과 '빛'에 의해 왜곡된 대상을 회화적 표현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작품은 선입관이 성별'인종'물성 등 여러 대상에 끼치는 영향, 즉 왜곡되거나 왜곡된 것처럼 보이는 시선과 그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박 작가는 "개개인의 내면은 마치 사방의 벽처럼 견고하게 느껴진다. 벽에는 개인의 정보와 지식, 경험 등이 기록되는데 이는 중첩되면서 균열을 일으킨다. 이때 부서져 생긴 '틈새'로 벽 너머의 세상과 대상을 바라본다. '틈'을 통해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모든 물질을 비추는 '빛'처럼 자국을 남기고 길을 만든다. 그 끝에 대상이 있다. 빛이 비춰지는 길목에서 대상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더해랑 강지윤 큐레이터는 "박 작가의 작품은 미디어 홍수의 오류 속에서 우리가 갖는 선입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예전 작품이 인간을 대상화해 어두운 내면을 풀어냈다면,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사물과 풍경을 대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수)까지. 070-8862-4530.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6년 전 비상장 벤처기업에 1억3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전 재산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경험을 회상하며, 이후 주식 투...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충남 천안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주식 투자 손실을 범행 이유로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자와의 만남이 단...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북한 해커에 의해 단 20분 만에 8조원대 가상화폐가 탈취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으..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