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너 소사이어티 10주년 행사…신흥식·김기호 나눔공로상, 이상춘 특별공로상

대구경북 185명 회원 온정 더해

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1천66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185명이 온정을 더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10주년 회원의 날'을 개최했다. '감동의 10년 희망의 100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아너 회원 및 가족 3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나눈 온정을 자축했다.

대구경북 회원 중에서는 신홍식'김기호(대구 5호'13호), 이상춘(경북 1호) 회원이 나눔공로상과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20년 가까이 매달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쌀을 전달해 화제를 모아온 신홍식 (사)아트빌리지 대표는 2012년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올해부터 대구 회원 대표로 활동하며 고액 기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 첫 여성 회원인 김기호 전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 회장은 2013년 자신의 이름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데 이어 다음 해에는 사별한 남편 박찬수 장군의 이름으로도 가입(29호)했다. 김 전 회장은 또 현재까지 11명의 신규 아너 회원을 추천, 나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아파트를 유산기부할 뜻을 밝히면서 재차 화제를 모았다.

부친(이충우 씨)과 함께 경북 1호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맡아 경주고 동문 5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사회 상생과 화합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53-66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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