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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주말 반납 6개월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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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봉사동아리 '하눌타리' 회원, 시니어클럽 찾아 63만원 전액 전달

하눌타리 봉사동아리의 벼룩시장 모습. 수성대 제공
하눌타리 봉사동아리의 벼룩시장 모습. 수성대 제공

대학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6개월 동안 주말마다 벼룩시장을 통해 거둔 수익금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수성대 보건복지경영과 봉사동아리 '하눌타리'다.

하눌타리 회원들은 최근 수성시니어클럽을 방문, 수익금 63만여원 전액을 기부했다. 단장 김민경 씨는 "기부액은 많지 않지만 회원 모두가 지난 6개월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비바람을 상관 않고 벼룩시장을 운영한 수익금이어서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눌타리 회원들은 지난 5월부터 수성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수성벼룩시장에 참여, 주말마다 헌옷·신발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하눌타리 벼룩시장'을 운영했다. 판매한 생활용품은 수성대 보건복지경영과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둔 2만여 점이다. 물건 하나를 팔면 100원에서 많아 봐야 2천~3천원의 수익을 남겼다고 하눌타리 측은 밝혔다. 벼룩시장은 상화공원, 수성못, 화랑공원, 시지누리공원 등에서 열렸다.

벼룩시장에 적극 참여한 회원들은 대부분 '늦깎이 대학생' 30여 명이다. 이들은 거의 주부이거나 직장인들로 주경야독하기 때문에 공부에도 벅찬 형편이지만 봉사에는 앞다투어 나서는 '봉사왕'들이다.

특히 이들은 벼룩시장을 운영한 것뿐만 아니라 수성시니어클럽의 벼룩시장 개장 및 폐장 등에서 봉사활동을 6개월 동안 꾸준히 맡아왔다. 하눌타리 회원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 덕분에 복지기관 등 각종 단체에서 봉사 도우미 요청이 쏟아져 봉사 행사 서포터스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도 교수인 최병태 교수는 "하눌타리 회원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떠나지 않고 OB로서 후배들과 함께 봉사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전통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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