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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세비 인상분 받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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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운데…인상 부적절, 밀실서 스스로 연봉 책정 안돼"

최근 국회가 국회의원 세비 인상을 의결한 가운데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이를 반대하며 "세비 인상분을 받지 않겠다"고 4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세비는 인상해야 할 근거와 사유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을 선출한 국민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상 금액 전부를 기부하거나 국회사무처에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년간 저성장과 경기 침체로 국민 삶은 날로 어려워지고 청년들은 오로지 취업을 위해 젊은 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등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때 국회의원 세비를 인상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일 예결산심사소위를 통해 국회의원 세비 중 공무원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2.6%)만큼 올리는 내년도 사무처 예산안을 의결했다. 국회의원 세비는 지난 2013년부터 사실상 동결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여당이던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이 20대 국회 내내 세비를 동결하겠다고 공개 약속한 바 있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당시에 동의했다.

정 의원 측은 "정 의원이 20대 국회에 등원하자마자 국회의원 세비를 외부 전문가들이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래전부터 밀실에서 스스로 연봉을 책정하는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세비 인상분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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