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일 오전 검찰 소환에 응할 예정이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가 미뤄지면서 6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당 원내지도부로부터 '오늘 오전 11시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 예산안 및 부수법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예정이니 반드시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한 후 검찰에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의 방침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원내지도부도 검찰에 이와 같은 요청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는 오늘 본회의 표결 종료 즉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날 본회의가 밤으로 미뤄지면서 하루를 넘겼다.
최 의원 측은 "검찰 소환에 불응은 아니다"고 했고, 서울지검도 "최 의원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는 오전 11시 열렸지만 정회에 들어가 밤늦게 재개되면서 결국 최 의원의 검찰행도 불발됐다.
그러나 최 의원이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6일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돈 1억원을 받았다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소환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최 의원은 정치적 입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당내에서 '친박 청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이날도 관훈토론회에 참석, "서청원'최경환 의원 두 분은 자연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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