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용환경 개선 1억 지원, 中企 30명 고용 효과 유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원장 이재원, 이하 섬기연)이 수행한 '고용환경개선사업'이 탁월한 성과를 일군 것으로 나타났다.

섬기연은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지원한 '2017년도 경북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에 따라 고용환경개선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경북 남부권의 지능형기계 및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및 복지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섬기연이 지난 4일과 5일 팔공산온천관광호텔에서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섬기연에 따르면 산업단지 외부에 있는 중소기업의 화장실 개선, 식당 개선, 작업장 조명 개선, 작업대 및 부품보관대 개선, 단열, 클린작업실 증축 등 작업 및 복지환경이 열악한 부분에 대해 총사업비 1억원을 지원하고 30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 영천에서 온수매트 및 침구류를 생산하는 ㈜에스에이치테크는 좁고 불편했던 취사 및 식사공간 3층 옥상에 증축해 직원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올해만 신규 직원 7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산에서 컴퓨터를 제조하는 사회적기업 ㈜스마트인디지털은 노후 패널건물에 단열공사를 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작업대를 개선해 작업 능률을 높였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근로환경을 개선해 장애인, 비장애인 각각 1명을 고용했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매출이 100% 이상 향상됐다. 이 밖에도 ㈜금강(5명 고용), ㈜이화에스알씨(4명 고용)가 신규 고용을 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기업들은 작업 현장의 노후 메탈 등을 LED로 교체해 불량률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고, 꼭 필요했으나 자금 형편상 후순위로 밀렸던 부품보관대, 클린작업실 등을 설치하는 등 근무 여건과 기업 이미지.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두루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 섬기연은 이에 따른 직원들의 장기근속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과발표회에 직접 참석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김재원 주무관은 "적은 지원금으로 기업에 꼭 필요한 고용환경 개선을 달성한 기업과 수행기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컨설팅을 병행하는 등 보완을 더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지금보다 많은 업체에 혜택을 줄 수 있게끔 혁신프로젝트사업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섬기연 기업지원센터는 남부권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실시하는 등 기업 지원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또 남부권 창조형 인재육성교육, 영천시'경산시 채용박람회와 일자리창출 컨설팅, 기업 투어 등을 통해 총 100명 정도의 신규 고용을 달성하는 등 경북 남부권의 고용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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