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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 시장서 현대·기아車 판매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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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에 밀려…38% 급감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가 약 40%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1일 자동차'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토종 완성차 브랜드 지리(吉利'Geely)차는 108만여 대를 팔았다.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양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북경현대)와 기아차(동풍열달기아)는 지리보다 11만 대 이상 적은 97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가 사드 등으로 38%나 뒷걸음질하는 사이 중국 토종 브랜드 지리가 추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열세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1천600㏄급 자동차의 경우 현대 엘란트라가 중국에서 10만5천80위안(약 1천700만원)에 팔리는데, 지리차의 준중형 '진강' 가격은 엘란트라의 45%인 4만7천900위안(약 700만원)에 불과하다.

기술 차이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0년 포드로부터 볼보 승용차 사업부를 인수한 지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트럭'버스 제작사 '볼보AB' 지분까지 매입해 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2019년까지 판매 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했다. 2015년 8.7%에서 지난해 7.7%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시장 내 현대'기아차 점유율도 올해와 내년에 불과 0.2%포인트 회복한 7.9%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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