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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흥해 아파트 점검…위험 판정 나와 67가구 대피

11'15 포항 지진에 손상된 북구 흥해읍 대웅파크 2차 아파트의 건축물 정밀점검 결과 위험 판정이 나와 이곳에 사는 67가구가 1일 인근 교회로 긴급대피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대웅파크 2차 현장에서 전문가와 구조진단을 벌인 결과 이 같은 판정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설명한 뒤 이주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북구 양덕동 기쁨의 교회에 텐트와 매트 등 필요 물품을 주민들이 입소하기 전 설치하고, 책임부서를 북구청과 평생학습원으로 지정해 이재민 불편을 줄이는 데 노력 중이다. 이재민 입소가 완료되면 이주설명회를 열어 이주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축물 구조진단 결과 안전에 이상이 있는 건축물이 발견되면 긴급 보강공사와 주민 대피 등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포항시의 조치로 이재민 대피소는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가구 수도 223가구에서 290가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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