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보다 급격히 빠른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OECD 회원국 생산가능인구는 평균 0.1% 감소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18.9%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회원국 평균을 보면 2017~2037년 15세 미만 인구가 2.7%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 중에서는 15~19세(-0.7%), 20대(-3.3%), 30대(-3.3%)도 감소한다. 하지만 40, 50대 인구가 늘면서 생산가능인구는 20년간 0.1% 감소하는 데 그친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5세 미만이 11.5% 줄어드는 데 이어 15~19세(-25.5%), 20대(-33.5%), 30대(-29.0%), 40대(-18.8%), 50대(-11.9%)까지 두 자릿수로 줄어든다. 여기에 60~64세 인구는 23.5%, 65세 이상은 118.6% 증가하면서 생산가능인구는 전체적으로 18.9%나 줄어들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천763만 명을 정점으로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지난해 73.1%에서 2027년 66.3%, 2037년 58.3%로 하락해 노동력은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부양이 필요한 고령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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