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세계 3위 규모 가상화폐 시장을 가진 한국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1월 3일 오늘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2009년 1월 3일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제안한 날이기 때문이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中本哲史, なかもとさとし)는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명이며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는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명인지 여러명인지도 불확실하다. 이 이름을 두고 동북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대기업들인 삼성(SAmsung), 도시바(TOSHIba), 나카미치(NAKAmichi), 모토로라(MOTOrola) 등 4개 기업의 앞글자를 따서 이들이 공동으로 쓰는 가명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최소 화폐단위인 '사토시'는 최초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를 기리기 위해 붙인 명칭이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8년 8월이다. 도메인 비트코인(bitcoin.org)이 온라인에 등록됐다. 이후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본격적인 시기는 2012년이다. 비트코인 자체가 내포한 경제학적인 위험성 때문에 이 해에 미국의 디지털 매체인 와이어드가 사토시 나카모토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중 5위로 선정한 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을 두고 "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자산이 아니기에 평가할 수 없다. 얼마나 오를지 따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자가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거품'이라며 투자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최초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지위도 잃지 않고 있다. 지난해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가상화폐 시황 중계회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318억달러(약 246조5000억원)로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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