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발표회 하루 전 tvN '윤식당2' 가 제작발표회를 돌연 취소했다.
'윤식당2'제작진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일 오후 2시 예정되었던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사정상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한다. 일정에 혼선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4일 오후 1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윤식당2' 개업식 토크가 생중계된다. 이날 네이버 V라이브에는 '윤식당2' 출연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 등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의 이유에 대해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사태의 여파를 지목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최근 촬영장에서 스태프 사고가 있었음에도 방송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화유기'에 대한 언론노조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화유기' 2화가 방송되던 중 중간에 두 차례나 10∼15분씩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이 반복해서 나오는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tvN에 따르면 23일 새벽 1시께 경기도 용인에 있는 '화유기' 세트장에서 세트 작업을 하던 스태프 중 한 명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와 골반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스태프는 이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신체 일부 마비 등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3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화유기' 세트장 추락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스태프의 친형은 지난 2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하반신 마비 판정이 났다"고 밝히면서 "(CJ E&M 및 제작진이) 먼저 사과를 하고 사죄문을 발표한다고 했지만 우리 가족한테 처음부터 얘기 한마디라도 전한 게 없었다"고 전해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이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도 지난 12월28일, 29일 언론노조의 요청에 따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화유기' 세트장을 찾아 추락사고 현장 근로 감독을 실시했으며, 1월2일, 3일에 추가로 조사했다.
tvN은 윤식당2의 제작발표회 하루 전에 행사를 취소하는 이유에 대해 '내부 사정상'이라 일축했다.
정확한 행사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방송사인 tvN '화유기'를 겨냥한 언론노조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시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듲 부담이 될 것이라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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