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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전 대구경찰청장) 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총리실 민정실장 15일 사표

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이상식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전 대구경찰청장). 매일신문DB
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이상식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전 대구경찰청장). 매일신문DB

대구경찰청장을 지낸 이상식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구시장에 출마한다.

이 실장은 4일 매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새 시대에 걸맞은 인물로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선도에 서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찰청장을 하면서 대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위대한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하지만 최근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졌고 시민들도 많이 위축됐다"며 "경찰청, 행정자치부, 총리실,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과 외국에서 장기간 근무한 글로벌 감각을 살려 대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전했으며 15일 사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장 유력 후보로 떠오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실장을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이 본인의 출마 대신 이 실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주 출신인 이 실장은 대구 경신고와 경찰대 행정학과(5기)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4회)에 합격했다. 주영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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