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는 2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신도시 상주인구는 8천63명(12월 말 기준'주민등록상)으로 주소지를 옮기지 않고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는 1만2천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유관기관'단체 유치와 각종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신도시 이전 2년 만에 이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는 경북도의 설명이다. 특히 이전 희망 기관'단체 107곳 중 32곳이 이전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경북경찰청'경북농협 등이 이전을 시작하고 우방센텀과 우방센트럴, 호반 1'2차 등 약 2천여 가구 입주가 완료되는 상반기 중에는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도가 신도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와 여성 관련 6개 기관이 공동 입주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 경북도서관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신도시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속속 입주 중이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식당, 학원, 은행, 이'미용 등 신도시에는 300여 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섰고, 이달 중에는 치과와 이비인후과, 약국이 입점한다. 올 연말까지 960여 석의 대형영화관과 도립도서관, 농협 하나로마트, 숙박'유흥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구 대비 부족한 병'의원, 유치원 등 보육시설 문제, 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인근 도심의 공동화 현상 등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신도시도 활성화시키고 인근 도시와도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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