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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소설가 김중혁에게 타인이란, 이어져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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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지식채널e' 11일 0시 25분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물을 창조하고 서사를 만들어내는 소설가에게 '타인'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중혁 소설가는 "타인을 한자로 쓰면 '사람 인' 변에 '잇기 야' 자가 있고 '사람 인' 자가 또 있는 글자가 '타인'(他人)"이라고 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매개인 '야'(也) 자가 그에게는 소설인 셈이다.

김 작가는 소설을 구상할 때 인물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인물의 특성을 끊임없이 수집한다. 카페에서, 혹은 지하철에서도 김 작가는 바쁘다. 복장이나 표정, 작은 행동을 살피며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추측하기 때문이다.

소설가가 만들어낸 등장인물들은 완전히 가상 속의 존재일까? 놀랍게도 소설가들은 때때로 그 인물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생각을 따라간다고 한다. 한 인물을 그려낼 때 '이 사람을 다 완전히 이해했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그에 따른 후회가 밀려올 때면 "오해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추측을 계속해 나간다"고 말한다. 그의 소설에 적당한 거리감을 지닌 채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다. 소설가 김중혁이 바라보는 '타인'의 의미를 다룬 EBS1 TV 지식채널e '이어져 있는, 타인(他人)' 편은 11일 0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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