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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불출마 철회 "시민 선택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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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결단에 존경했는데 실망과 분노" 후보들 비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던 최양식 경주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최 시장은 11일 경주시청에서 연 언론간담회에서 "경주시장 선거에 나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추석 전, 새로운 인물이 경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갈 기회를 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제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우려됐다"고 운을 뗀 뒤 "이제 경주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저로 인해 발생한 시민들의 심리적 불편과 혼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면서 지난번 불출마 선언 당시 못지않게 경주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끝에 경주의 미래 설계를 두고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경주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후보군들은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경주 정치가 퇴보한 날"이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한 후보자는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도 과정이 퇴행적이라면 퇴행적인 모습으로 남기 마련이다. 경주는 퇴행적 오염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경주 시민이 그리 어리석고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는 "최 시장이 역대 지도자 가운데 누구도 하지 못했던 역사적 결단을 내렸다고 감동과 존경을 보냈는데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며 비난했다.

최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경주시장 선거에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임배근 동국대 교수, 정종복 전 국회의원,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였던 최병준 경북도의원은 최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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