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를 활용한 범인 검거 실적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과 대구시내 8개 구'군에서 운영 중인 CCTV통합관제센터가 공조한 범인 검거한 사례는 285건으로 전년도 123건에 비해 13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범이 2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42건, 기타 21건 등이었다.
아울러 CCTV통합관제센터의 신고로 검거한 범인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106건이던 범인 검거 사례는 2016년 123건, 지난해 285건 등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9월 25일에는 늦은 밤 다세대주택 1층 욕실에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광경을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발견, 경찰에 즉시 통보해 범인을 붙잡기도 했다.
이 밖에 교통사고나 청소년 선도, 주취자 보호 등 현장조치 사례도 1천364건으로 전년도의 715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취자 보호가 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 선도 147건, 교통사고 처리 41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제요원들에게 116건의 감사장을 전달했고, 54차례에 걸쳐 검거보상금도 지급했다. 대구시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6천896대로 모니터 요원 252명이 교대로 24시간 범죄 취약지를 감시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을 이용, 범죄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관제를 적용한 덕분에 범인 검거 건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 관제센터가 대구 치안의 보조역할을 더욱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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