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내부 인사 임용하라"

노조 "내부 잘 아는 사람이 돼야"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공개모집(본지 12일 자 13면 보도)을 두고 내부인사 사장 임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부인사 사장이 임명될 경우 공기업의 혁신적인 인사 사례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15일 경상북도개발공사노동조합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지방공기업 최초 내부인사 사장 임명을 촉구했다.

성명서 내용에는 1997년 설립된 개발공사가 창립 이후 정책적으로 사장 개인 성과와 3년이라는 짧은 임기 탓에 도민의 행복보다는 단기적인 치적사업에 치중해왔다는 지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현재 개발공사에서 매출 90%로 가장 기여도가 높고 중요한 사업인 신도시조성사업과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공사의 내외부 사정을 잘 이해하고 경북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사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10일 경북개발공사는 서류전형을 통해 1차 합격자 3명을 선정했다. 합격자는 경북 신도청 개발사업을 총괄한 S씨, 대구지역 도시 관련 기관 출신 K씨, 전 경북도 국장 출신 A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17일 복수의 추천 후보자를 발표, 18일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어 경북도의회에서 2월까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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