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과 학생이 주도했던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도의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2'28 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정할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제2조 1항)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지난 2일까지 통합입법예고센터, 일반우편, 이메일, 팩스를 통해 일반 국민으로부터 직접 찬반 의견을 수렴했다. 행안부는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현재 법제처에서 입법 심사 중인 개정안을 1월 말 국무회의에 상정해 2월 초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대구시 주관으로 치러진 2'28 민주운동 행사가 올해부터 정부 주관 기념일로 지정돼 국가보훈처가 기념식 준비를 맡게 된다. 각종 달력에도 기념일이 기재된다. 정부는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첫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계획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방문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개정안 처리를 위해 지역에는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가 꾸려졌고, 위원회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국가기념일 지정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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