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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새 사제 5명 탄생…조환길 대주교 서품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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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성당 3500여 명 참석

2018년 천주교대구대교구 사제 서품식이 16일 오전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인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열린 이날 사제 서품식에서 전형천 (미카엘), 한지환(가브리엘), 이수환(도미니코), 유상완(프란치스코), 박준환(베드로) 등 5명이 수품하고 신부로서의 삶을 서약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8년 천주교대구대교구 사제 서품식이 16일 오전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인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열린 이날 사제 서품식에서 전형천 (미카엘), 한지환(가브리엘), 이수환(도미니코), 유상완(프란치스코), 박준환(베드로) 등 5명이 수품하고 신부로서의 삶을 서약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8년 천주교대구대교구 사제 서품식이 16일(화) 오전 10시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사제 서품식에서 전형천(미카엘), 한지환(가브리엘), 이수환(도미니코), 유상완(프란치스코), 박준환(베드로) 등 5명이 수품하고 신부로서의 삶을 서약했다. 서품식에는 대구대교구 소속 신부 300여 명과 새 사제 가족, 친지, 출신 성당 신자 등 3천500여 명이 참석해 새 사제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서품식은 파이프오르간과 관악기의 장엄한 음악이 대성전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제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품 후보자 선발 예식, 사제 직무 수락과 서약, 순명서약, 성인호칭기도, 안수, 제의 착의, 손의 도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단 앞에 엎드린 새 사제들은 성인호칭기도(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모든 성인에게 탄원하는 기도)에서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교도직을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가르치는 교리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양식이 되고, 여러분의 성실한 삶은 교우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말과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품식이 진행되는 동안 한 가족은 사제가 된 아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고, 눈을 감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 한 사제 어머니는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연신 훔쳤다.

유상완 사제의 어머니 정순희(64'루시아) 씨는 "오늘부터 제 아들이 아니라 주님의 아들이다. 소임을 잘 수행해 훌륭한 사제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건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주교는 서품식 말미에 한 번 더 새 사제를 호명하면서 부모를 소개했다. "10년 가까이 사제 수업을 받아야 신부가 되는 만큼 그 과정은 힘들고 어렵다"면서 "예수님을 닮은 사제, 신자들로부터 존경받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품식은 300여 명의 선배 사제들이 '내 발을 씻기신 예수'란 축하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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