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을 노린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게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7일 대구 중구 교동 귀금속거리에 있는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130여 개(시가 6천3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A(17)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
남부경찰서도 남구와 달서구에 있는 금은방 두 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B(21)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달 30일 남구와 달서구의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뒤 시계 17점(시가 3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는 동구에 있는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금팔찌 등 시가 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C(2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구입하는 척하다가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금은방 등 범죄에 취약한 장소를 집중 감시해 연말연시에 발생한 금은방 절도사건 6건을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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