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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외식업 경영난…경기전망지수 대구·경북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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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도 타 시도보다 어두워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정부와 지역 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저임금이 시간당 7천530원으로 16.4%가 인상된 데 대해 정부는 내수와 성장률 등에 긍정적이라는 시각이지만 현장에서는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며 향후 경기전망도 어둡게 내다보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년 4/4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8.47로 직전분기인 3분기(68.91)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그동안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2016년 4분기(65.04) 이후 2017년 1분기(65.14), 2분기(69.04) 등 회복세가 점차 지속되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식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현재)과 향후 3개월(미래)의 외식업계 매출과 경기 체감 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세종시(73.95), 서울시(73.32)는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지만 대구는 67.77 수준에 그쳤고 경북은 65.20으로 타 시'도에 비해 낮았다.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는 78.21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대구(71.05)와 경북(74.30)은 하위권으로 1분기 전망도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둡게 내다봤다.

농가와 축산업에서 체감하는 인건비 부담은 더 큰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농가는 최근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인력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노동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특성상 숙식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농가는 최저임금 절대액 인상에 숙박'식비 지원까지 이중 부담을 져야 하는 처지다. 경북 지역 한 자영농은 "현재 농업은 인력 수급이 매우 어렵고 수익성 또한 매우 낮은 구조"라며 "농업 인건비 상승에 대해 정부 보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조현국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악화된 외식경기와 청탁금지법 영향, 단기간에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정부의 예상보다 현장 고충은 더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대응은 결국 사람을 줄이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 현장감 있는 보완책이 아니라면 부담은 소규모 사업체와 영세사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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