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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신도시 상업지구서 주거형 오피스텔 속속 분양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올해 신도시 도심 속 상업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드문 만큼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는데다 입주 즉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

도심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등은 인근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지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병원, 학원, 식당 등 생활 기반 시설들이 일반 주거지역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역, 버스 환승센터 등 교통 인프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교통시설 주변 상업 용지에 들어서는 주택에 대한 선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심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업 시설이나 상업용지에 있던 사무실이나 백화점 등이 주거 시설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잠을 잘 수 있는 집을 찾던 것에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주변에서 문화, 레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한국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소유자는 역세권 주택 가격을 비역세권 주택 가격보다 평균 8.7% 정도 더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18.5%는 15%이상 더 내겠다고 응답해 역세권의 가치는 더 상승 중이다. 또 역세권을 도보 10분 이내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93.6%를 차지해 초역세권의 가치는 더욱 더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주변에 교통,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인천대입구역 위치 부각으로 180실 모집에 9226명이 몰리며 평균 51.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달 SRT(수서발 고속철도) 동탄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동탄역파라곤' 오피스텔도 110실 모집에 4681명이 몰려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젊은 이들을 중심으로 도심 주거수요가 높아지면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상업 지구는 고층 집약개발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역세권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편리한 상업 지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0번지 일대에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가 들어설 위치는 안양 번화가의 중심으로 NC백화점 평촌점이 있던 자리다. 범계역 1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 위치로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최고 43층, 전용면적 49∼84㎡의 622실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분양 시기는 오는 상반기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정자동은 분당신도시 내에서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교통, 교육, 문화, 의료 시설이 풍부해 최적의 거주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5 외 1필지(광교택지개발지구 일상 3블럭)에는 엠디엠(MDM)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해당 사업지는 광교 신도시 내 상업적 가치가 높은 대규모 개발부지다. 광교 신도시의 랜드마크 호수공원이 근처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82㎡, 총 1805실로 구성되며, 분양 시기는 오는 3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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