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식(사진) 경상북도환경연수원장이 31일 34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한다.
전 원장은 2014년 성주부군수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현장 행정 경험을 쌓고, 판단력과 추진력, 깨끗한 이미지 등을 갖추고 있어 '행정의 달인'으로 통했다.
전 원장은 성주농고와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9월 고령군에서 7급 행정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10개국 7천여 명의 군인들이 국내를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기획력을 보였고, 터키 이스탄불 경주엑스포 추진단장으로 실크로드 국가들과 함께 세계문화축제로 성공시켰다.
베트남 호찌민-경주엑스포 기반을 마련하고 삼국유사 목각복원사업과 '신라 1천년 역사 대계' 발간을 했으며 307곳 문중의 6만4천 장 유교책판을 유네스코에 등재했다. 자산규모가 3천억원이 넘는 경상북도관광공사를 설립해 관광컨트롤타워를 구축,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였다.
전 원장은 퇴임 이후 성주군수에 출마할 예정이다.
특히 김항곤 성주군수가 이달 18일 지역화합과 특정 문중 간의 성씨 대결을 종식하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하는 취지로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전 원장의 출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성주군수 출마를 앞두고 명품 성주참외의 지속적 관리와 제2의 농업소득원인 축산'과수'양봉 등 특화작목을 지원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성주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화식 원장은 "문중의 지지를 받아 군수가 된다면 문중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능력과 추진력 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공직자는 정보를 개인이득을 위해 신개발지 등에 부동산 투기를 해서는 안 된다. 청렴함과 도덕성을 갖고 주민의 처지에서 행정을 하는 군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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