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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올 설 선물세트 트렌드 '가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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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인 가구·초보 주부 겨냥, 대백 실속·스토리 담은 선물, 현대 10만원 이하 세트 늘려

대백프라자 설 선물세트 판매 매장. 대구백화점 제공
대백프라자 설 선물세트 판매 매장.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 백화점 업계가 지난주부터 일제히 설(2월 16일)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가심비' 선물세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심리적 만족과 가치를 중시하는 이른바 '가심비'가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간 대구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1인 가구와 초보 주부들을 겨냥한 간편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진한 곰탕, 북어 해장국, 청국장, 맛김치 등 총 9가지 인기 국과 탕, 반찬을 구성한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천원)와 고기전, 육즙가득 왕교자, 떡국떡 등 명절 요리로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천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즘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가정 간편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도 '실속'과 '가치'로 차별화한 가심비 선물세트 개발에 주력했다. 먼저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월영달빛 사과파이'를 특별 기획했다. 100% 우리 밀과 안동 사과로 만든 특산품이다. 경북 6차 산업 우수상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안동 월영교에서 착안한 고급스러운 포장 디자인과 1만7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이 돋보인다. 대구백화점은 또 스토리가 담긴 10만원 이하 설 선물세트를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품 꿀, 백제명주 3종 세트, 옹고집 장류 등 오랜 시간 건조, 숙성, 발효한 '기다림의 미학'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물량, 품목 측면에서 올해 설 선물세트는 10만원 이하 신선식품이 압도적이다. 지역 백화점 업계는 농'축'수산물에 한해 선물 상한액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청탁금지법에 따라 신선식품 선물세트 품목 확대와 물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대구신세계가 준비한 선물세트 물량은 총 7만 개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배 이상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50%가량 늘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8만5천원), 33㎝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천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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