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정법원은 명절(설)을 앞두고 심화되는 부부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상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은 다음 달 8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예약 후 가정법원(달서구 용산동) 5층에 마련된 전문상담실을 방문하면 가족상담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전문상담가로부터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정법원의 전문상담 프로그램은 충분한 숙고 없이 이뤄지는 이혼 결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 명절부터 마련됐다. 가정법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06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주요 갈등 내용(중복 포함)은 ▷시댁 문제(26건) ▷대화 단절(26건) ▷금전 문제(24건) ▷외도(24건) ▷폭력(17건) 등이었다. 가정법원은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부들에게 대구지역 전문상담기관 주소록을 배부하고, 전문상담위원은 상담 후 상담기록지를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옥희 판사는 "이혼 접수 단계 전부터 이혼이 당사자 및 성년 자녀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관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갈등 상황에 있는 부부가 이혼에 관해 충분히 숙고를 거친 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57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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