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역철도 도로 건설…영호남 지역 발전 힘 모은다

부산서 시도지사 협력회의…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 비율 확대안 제출

영호남이 손을 맞잡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부산'광주'울산'전북'전남'경남의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은 31일 오후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영호남 화합과 교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8명의 시도지사는 국가의 미래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대응 정책과제 9건과 영호남 광역철도망,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 과제 2건을 의결한다. 또 시도별 주요 행사 16건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도 간 상호 지원, 참여를 요청한다.

대구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개선 및 확대'를 공동정책과제로 제출해 논의할 계획이다. 재정 등 여건이 어려운 지방의 실정을 고려해 국비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최대 70%까지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전국적인 도시재생 수요 증가에 따라 뉴딜사업 지원 대상도 확대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영호남 교류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광주시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건의 과제로 올리기로 했다. 영호남 지역 간 경제교류 활성화와 남부권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정부가 반드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진, 노후 원전 운전 및 잦은 고장 등 원전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수력원자력 간 상호 소통을 위해 원전지역 주민소통협력관 신설을 공동정책과제로 건의했다.

또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로 남해안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해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건설,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경제 및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해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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