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퇴)을 넘어 한국인 선수 EPL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55경기를 채웠다.
이로써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2-2013시즌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27경기를 뛰었고, 이후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레스터시티전까지 99경기에 더 출장했다.
기성용은 이날 올해 정규리그 1호이자 시즌 2호인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며 한국인 최다 출전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기성용은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동점골 어시스트에 힘입어 레스터시티와 1대1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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