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상무위원이 한국에서 북한 측과 접촉이 있었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한 상무위원은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창올림픽에 참석했고 북한 대표단 단장과 만나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겅 대변인은 양측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방한한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대표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까지 포함돼 큰 주목을 받았다.
작년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쑹타오(宋濤) 당 대외연락부장을 방북시켰으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은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의 한 상무위원과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 간 회동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한정-김영남 회동을 계기로 그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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