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문화거리' 주변에 주민들과 상인,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마을이 조성된다. 대명공연문화거리는 계명대 대명캠퍼스 일대 소극장과 음악 작업실, 개인 화실 등이 밀집한 공간이다.
남구청은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와 대명문화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대명문화마을'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문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대명문화마을은 ▷아카이브 '대명' ▷대명문화기지국 ▷대명아트위크 등 세 가지 틀에 따라 진행된다. 아카이브 '대명'은 주민들이 각 대학 문화인류학과와 협업, 대명동에 있는 문화콘텐츠에 관한 일종의 '문화 지도'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각종 프로모션, 투어, 문화행사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이를 활용한다.
대명동 특유의 문화콘텐츠를 외부에 전달하는 대명문화기지국 사업도 눈에 띈다. SNS에 전용 페이지를 구축하고, 주민 서포터스 '대명문화특공대'를 모집, 다양한 방식으로 특유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한다.
대명아트위크 사업은 극단 연습실과 음악 작업실, 화실 등을 관광객에 개방해 작품 창작 과정을 체험하는 '아지트 투어링'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아울러 클럽'카페'소극장 등 주요 심야 문화공간에서 개방적인 파티를 열고, 성인 전용 공간과 공연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명공연문화거리에는 많은 문화콘텐츠가 밀집해 있지만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대명문화마을이 '김광석길'에 버금가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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