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지표가 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부부가 동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현수환(74) 동원약품 회장과 장채주(71) 동원약품 약사 부부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6'11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꼭 50년 전인 1968년 대구 중구 동문동에서 동문약국을 개업하며 의약품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현 회장은 특유의 근면함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갔다. 그 결과 동원약품그룹은 대구 동보약품을 중심으로 경남 동원약품, 대전 동원약품, 제주 동원약품, 경기 동원아이팜, 서울 동원헬스케어 등을 거느리는 전국구 의약품 회사로 성장했다.
동원약품은 긴 시간 동안 나눔 활동에도 앞장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4천여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연 600만원, 어린이재단에 연 500만원, 유니세프위원회에 연 300만원, 마약퇴치운동본부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현 회장 부부는 지역대표 기업인으로서 대구의 나눔 문화에 책임감을 느끼고 반세기 동안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과 장 약사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의 작은 용기가 나눔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어 대구에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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