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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군위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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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등 300여명 참석…추모 문화 수련 시설 본격 운영

27일 오후 군위군 용대리에서 열린
27일 오후 군위군 용대리에서 열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축복식 및 개장식 후 염수정(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장) 추기경이 조환길 대주교의 안내를 받으며 김 추기경 생가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염수정 추기경, 장신호 보좌주교, 조환길 대주교.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과 '청소년수련원'(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이 27일 염수정 추기경(천주교서울대교구장),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장신호 보좌주교, 사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등 정관계 인사와 천주교 신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 및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랑과 나눔의 성직자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공간인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과 청소년수련원은 문화시설인 사랑과 나눔공원(1만7천282㎡), 수련시설인 청소년수련원(9천322㎡), 주차장 등 부속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과 나눔공원 내 있는 생가에서 김 추기경은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랑과 나눔공원은 추모기념관을 비롯해 생가, 옹기가마, 추모정원,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등으로 꾸며져 있다. 생가는 마을 주민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천주교대구대교구가 매입해 1920, 30년대의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생가 앞쪽에는 옹기가마를 재현했다. 추모정원은 김 추기경의 사진과 생전의 말씀 내용 등을 타일로 표현했으며,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계단은 추기경의 연세와 같은 86계단을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추모기념관은 추기경의 아호인 '옹기'를 주제로 천장에 십자가 모양으로 조명을 설치했다. 전시관에는 어린 시절부터 사제 서품, 추기경 서임 등 생애 전반에 걸친 물품과 동영상 자료, 직접 사용했던 물품 등도 전시돼 있다. 특히 기념관 입구에 있는 김 추기경 실물 크기의 상징조형물은 만지면 온기가 느껴지게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수련원은 숙박시설과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핑장, 수련의 숲 등으로 조성돼 있다.

이 시설은 천주교대구대교구가 군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운영을 하게 된다. 사랑과 나눔공원 원장 김성래 신부는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봉사 정신을 잘 받들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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