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를 기록해 무척 기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원주북원마라톤 클럽 노희성(38) 씨가 풀코스 남자부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노 씨는 2016년 첫 우승 이후 3연패를 달성하며 영주대회 우승이 곧 그의 수식어가 됐다.
노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다. 2014년 영주대회에서 처음으로 서브스리(마라톤 풀코스 3시간 내 완주)를 달성하고 나서 2015년 준우승하며 영주대회와 함께 성장한 인물이다.
노 씨는 "영주대회는 나에게 의미가 깊고 애정이 있는 대회다. 내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초등학생 아들이 5㎞를 뛰어 28분을 기록했다. 내가 뛸 수 있는 한 최고의 기록을 남기고 나서 아들도 이 영광을 이었으면 한다. 최고의 날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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