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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대구연극제 대상에 극단 처용 '손님들'

제35회 대구연극제 시상식. 대상 수상작인
제35회 대구연극제 시상식. 대상 수상작인 '손님들'을 비롯해 연출'연기'무대예술상 수상자들이 대구 연극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구연극협회 제공

연출상 한울림 정철원 대표

최우수 연기상엔 이우람 씨

1일 열린 제35회 대구연극제 시상식에서 극단 처용(대표 성석배)의 '손님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막판까지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의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와 '손님들'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올해 대구를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작품으로 '손님들'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손님들'은 고연옥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연기 호흡 그리고 스태프들의 무대 지원을 통해 완성도 높은 연극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고, 다수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상은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의 극단 한울림 정철원 대표가 수상했으며, 무대예술상은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의 '냉혹'에서 음악을 담당한 여승용 음악감독이 받았다.

최우수 연기상은 '손님들'에서 소년 역을 충실히 연기한 이우람에게 돌아갔다.

우수연기상은 '손님들'에서 광적인 어머니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준 이융희와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에서 주인공 이육사의 어머니 역을 애절하게 소화한 이지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 연기상은 극단 엑터스토리에서 만든 '엘리베이터'에서 가부장적 사고로 똘똘 뭉쳐, 온갖 악행을 일삼는 중년 남성을 연기한 김성원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극단 처용의 성석배 대표는 "창작극이 아닌 기존 작품으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대구를 대표해 더 나은 무대로 좋은 성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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