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복(64'척추장애) 씨는 사방이 바다로 가득한 제주도에서 바다 향기 가득한 바람을 품은 천연염색을 하고 있다. 순복 씨는 천연 재료로 천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순복 씨는 등이 굽어 140㎝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 천연염색의 장인이 됐다.
25년 전 천연염색을 시작하면서 남편 신행전(68) 씨도 함께 일하게 되었다. 행전 씨는 아내를 위해 힘을 쓰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한복 가게에서 자잘한 일을 돕는 어머니와 엄마의 일을 배워가는 딸, 그리고 아내만의 머슴이 되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남편 덕에 순복 씨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이제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천연염색 교육도 해 자신이 벌어온 만큼 베풀며 살고 싶다. 순복 씨의 인생은 5일 낮 12시 30분 KBS1 TV '사랑의 가족-아름다운 사람들' 편에서 들을 수 있다.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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