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대구시장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③이진훈

"2022년까지 일자리 22만개, 軍공항 단독 이전 추진할 것"

※이진훈 프로필 만 61세
※이진훈 프로필 만 61세'경북 상주/서울 동성고'충남대 행정학과/제22회 행정고시 '대구시 경제산업국장/대구시 기획관리실장/15'16대 수성구청장

이진훈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선 구청장이라는 쉬운 길을 선택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대구 미래를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공직자는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 해도 시민 부름이 있다면 마땅히 달려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2022년까지 20조원 투자를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 22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구시장이 된다면?

▶대구공항 존치와 확장을 이뤄내겠다.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통합이전과 군 공항 단독이전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군 공항 단독이전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먹는 물 안전'평등권 보장을 위해 대구 전역에 댐물 식수 공급을 추진하겠다. 취수원을 구미가 아니라 대구와 대구 인근 댐으로 전면 이전하면 오염사고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낙동강물 정수 수돗물을 공급받는 주민들의 오랜 불만도 해소할 수 있다.

-대구 도약 청사진은?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경제다. 대구경제 침체 탈출을 위한 기본 전략은 '시민성장 2022'다. 2022년까지 20조원 투자를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 22만 개를 창출하겠다.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려면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 국'시비와 공기업 투자 10조원, 민간투자 유치 10조원을 해내겠다. 민간투자는 도시뉴딜, 산업과 교통, 환경과 서비스 등 분야에서 국'시비가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매칭이 되기도 하면서 이끌어낼 계획이다.

-대구 경제 활성화 방안은?

▶경제정책 핵심은 10조원 뉴딜정책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다.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인프라 확보, 주거환경 개선 등 1석 3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비를 15% 정도 투입, 외부자금 확보가 쉽도록 정책을 구사하겠다. 대구 뉴딜은 도시 발전 축을 신천에서 금호강'낙동강으로 넓히고 대구공항을 도시 발전의 지렛대로 삼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대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 방향이 있다면?

▶시민 사이에 '되는 일이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는 것은 해묵은 현안 가운데 무엇 하나 풀리는 게 없기 때문이다. 당선되면 1년 내에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들의 해결 방법을 제시할 자신이 있다. 우선 경산시와의 통합 추진을 통해 인구 300만 거대도시의 비전을 만들 것이다. 경산의 3개 산업단지, 3만6천여 명이 일하는 3천여 기업이 대구경제권으로 통합되면 막대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다.

-대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K2에서 공군 장교로 근무하며 대구와 인연을 맺은 뒤 공직생활 초반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 살아왔다. 이번 선거에서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대구를 사랑하고, 대구를 발전시킬 진짜 대구 사람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대구가 성쇠 갈림길 가운데 어느 길을 선택할지를 결정할 중대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대구를 어떤 도시로 만들어 물려줄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겠다는 의무감을 시민 스스로 가져야 한다. 전문성'추진력을 갖춘 일 잘하는 시장, 시민 뜻을 받들고 시민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위대한 대구 건설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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