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유학산 부근에서 5일 추락한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투기 블랙박스는 6일 오전 10시 40분쯤 수거돼 사고 원인 규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민영 11전투비행단 정훈공보실 대위는 이날 "전날 시신을 수습한 뒤 오늘 새벽 엑스레이(X-ray)를 찍었더니 최 모 대위, 박 모 중위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군은 순직한 최 대위와 박 중위를 각각 소령과 대위로 추서했다. 영결식은 7일 오전 9시 11전투비행단에서 치러지며,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등을 통한 비상탈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소령은 세 살 난 딸과 지난 1월에 태어난 딸을 두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최 소령은 부인이 공사 동기로, 현역 공군 장교다. 박 대위는 미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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