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이 '강풍 패닉'에 빠졌다. 10일 하루에만 출발 및 도착 항공기 100여편의 운항이 지연됐고,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회항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폭설 때문에 꼼짝도 못했던 제주공항이 불과 3개월만에 다시 기상에 따른 불상사를 겪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강풍 및 윈드시어(돌풍) 이륙과 착륙 등 3개 기상 특보가 발효됐다. 이 특보들은 내일인 11일 오전은 돼야 해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출발 및 도착 항공기 100여편이 강한 바람을 이유로 지연 운항됐다. 항공기 지연이 발생하자 다음 운항 연결편도 순차적으로 지연된 탓이다.
낮보다 저녁에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면서 당장 오늘은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에 오기 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달라"고 부탁했다.
항공기 지연 관련 정보는 제주공항 홈페이지 메인화면(www.airport.co.kr/jeju/main.do)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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