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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험비행장 낙동강 부지에 추진…정부, 대구 투자 지원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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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카 시험장 대신 구축, 인체 지방 재활용 법 개정

정부가 대구 낙동강 하천 부지에 친환경 드론 시험비행장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흡입술 과정에서 나온 인체 지방을 재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자체별 투자 애로사항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와 지원 방안을 논의해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대구 낙동강 하천 부지에 튜닝카 시험장을 설치하는 대신 드론 시험비행장을 조성한다. 대구시는 국가하천 부지를 활용한 튜닝카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했으나, 해당 부지가 산책로 등만 설치 가능한 근린친수지구로 지정돼 있어 진입도로 등이 필요한 튜닝카 시험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강물 흐름을 방해하거나 환경오염 우려가 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경오염 우려가 적고 근린친수지구 내에도 구축 가능한 대체사업으로 드론 시험비행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제소와 편의시설을 이동식으로 설치하고 콘크리트 대신 잔디로 된 이착륙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대구시의 드론 시험비행장 조성계획안을 검토한 뒤 하천 점용허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대구시가 제안한 제도 개선 사례 가운데 의약품 등 특정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 한해 지방흡입술 과정에서 나온 인체 지방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지방흡입 시술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온 인체 지방에서 추출되는 콜라겐은 의약품 원료로 활용 가능하지만 법령상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폐기 처분해야 했다.

정부는 인체 지방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되면 제약산업과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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