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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기기 中서 43만달러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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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상하이 의료기기전 참가…메디센서 혈당 측정기 이라크 업체 20만달러 납품 계약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은 지난 11~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은 지난 11~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9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43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국 현지 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의 호평 속에 중국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지난 11~14일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8)에 지역 기업들이 참가, 1천376만달러(359건) 규모의 상담을 통해 43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공동관에는 ㈜파인메딕스와 ㈜올소테크, ㈜유바이오메드, ㈜대류, ㈜메디센서, ㈜나노레이 등 대구 의료기기 관련 6개사가 함께했다.

초고감도 의료진단장비 개발생산업체인 메디센서는 이라크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A사에 혈당 측정기를 20만달러 규모로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두 업체는 지난해 11월에도 1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사의 타하 무스타파(Taha Mustafa) 슈퍼바이저는 "지난 1차 수입 후 사용해 본 결과 측정 정확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기존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추가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리(Pre)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 바늘인 EUS-FNA Needle(초음파내시경 유도 세침흡인 바늘)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전시회 기간 독일의 B사를 비롯한 4개국 바이어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소테크의 경우 중국의 정밀가공회사인 C사와 정형용 임플란트의 기술 합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내달쯤 중국 현지 방문을 통해 주문자생산방식(OEM) 등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중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봄·가을 두 번 열리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올해 '디지털 의료시대'(The Digital Era of Healthcare)를 주제로 전 세계 28개국 4천100여 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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