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주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남북 경협주 15개 종목의 단순 평균 상승률은 62.42%로 집계됐다. 27일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만날 예정이어서 남북 경협 수혜주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건설업체 남광토건은 주가가 올해 들어 2배 뛰었고 의류업체 좋은사람들도 150.83% 올랐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터(52.97%)와 에머슨퍼시픽(23.88%)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최근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간 종전 협정 체결 논의도 지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관련주가 들썩였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재영솔루텍(29.91%)과 좋은사람들(25.95%)은 가격 상한선까지 치솟았고, 인디에프(19.52%)와 신원(9.38%), 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15.19%), 현대엘리베이터(5.30%), 에머슨퍼시픽(5.22%)도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남해화학, 현대엘리베이터, 에머슨퍼시픽, 좋은사람들, 제이에스티나 등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회담 결과와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만큼 어떤 종목이 수혜주가 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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